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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 김혜성, 양키스 상대로 홈런 포함 4안타에 호수비 '원맨쇼'

  • 등록: 2025.06.01 오후 13:44

  • 수정: 2025.06.01 오후 14:34

/AP=연합뉴스
/AP=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MLB)의 LA 다저스 김혜성이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빅리그 이적 후 최고의 경기를 펼쳤다.

다저스는 1일 양키스와의 리그 홈 경기에서 18-2로 대승을 거뒀다.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한 김혜성은 홈런 1개 포함 4타수 4안타 2타점 1볼넷으로 펄펄 날았다.

시즌 타율은 0.366에서 0.422로 급등했다.

주전 유격수 무키 베츠의 발가락 부상으로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선발 유격수에 이름을 올린 김혜성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회 볼넷으로 출루에 성공한 김혜성은 2회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2호 홈런을 터트렸다. 팀이 8-0으로 크게 앞선 상황에서 왼손 투수의 직구를 받아쳐 비거리 125.6m의 대형 홈런을 날렸다.

김혜성은 5회와 6회에도 각각 안타를 날리며 뜨거운 타격감을 보였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 2루타를 때리며 4타수 4안타를 완성했다.

수비에서도 눈부신 활약을 보였다. 3회 무사 1,2루에서 직선타를 잡은 뒤 몸을 날려 2루 베이스를 찍어 더블 아웃을 만들었다.

6회에는 양키스의 간판 애런 저지의 담장을 맞고 나오는 타구를 잡아 2루로 송구해 2루로 달려오던 저지를 아웃시켰다.

양키스에 이틀 연속 승리를 거둔 다저스는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1위를 굳게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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