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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란수사가 정치보복" 이준석 "이재명 1인 천하"…민주 "놔두면 내란세력 복귀"

  • 등록: 2025.06.01 오후 19:11

  • 수정: 2025.06.01 오후 19:13

[앵커]
이번에는 '정치보복' 논란도 들여다 보겠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내란 특검 가능성을 시사하자 국민의힘은 정치 보복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1인 천하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고희동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가 내란 수사는 정치 보복이 아니라고 한 데 대해 국민의힘을 와해시키기 위한 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 국민의힘 선대위 종합상황실장
"'내란 세력에 대해서는 철저히 수사하겠다', 그 이야기는 이미 정치 보복을 예고한 것 아니겠습니까?"

김문수 후보는 계엄보다 방탄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김문수 / 국민의힘 대선 후보
"계엄도 문제가 있다고 그러지만 더 큰 문제는 지금 방탄, 괴물, 총통 독재로 가는 것 아니냐…"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반대 세력을 철저히 짓밟고 1인 천하 완성에 총력을 기울일 거라고 가세했습니다.

이 후보는 그러면서 자신을 무시할 수 없는 세력으로 키워달라며 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무소속 황교안 후보는 이재명 후보 당선을 막는 게 절체절명의 과제라며 사퇴 후 김문수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반면 이재명 후보는 계엄을 언급하며, 국민의힘이 집권하면 또 다시 내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국민에게 총구를 들이댄 이 내란 세력이 다시 복귀하도록 할 겁니까?…다시 내란을 공식화 하면 어떻게 할 겁니까?"

선거 막판 내란 수사와 정치 보복을 둘러싼 충돌은 지지층 결집을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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