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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가 보고 AI가 말한다"…올 여름 똑똑해진 '홍수 대비'

  • 등록: 2025.06.01 오후 19:36

  • 수정: 2025.06.01 오후 19:43

[앵커]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면서 올 여름엔 얼마나 비가 올까 궁금한 분들 많으시죠.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는 평년보다 더 많은 비가 내릴 걸로 보여 물난리 대비가 중요해졌는데요. 정부가 CCTV와 AI 기술로 홍수를 대비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보다 정확한 예보가 가능할지 기대됩니다.

이상배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CCTV 화면에 침수 위험지역 인근 통행로가 초록색 선으로 바뀝니다.

카메라가 일대를 가까이 비추자 차량은 빨간색, 사람은 파란색으로 표시됩니다.

환경부가 올해부터 본격 도입하는 지능형 CCTV입니다.

국가하천 2700여곳 중 1000곳 이상에 설치할 예정입니다.

홍수 등이 발생했을 때 CCTV가 예상 위험지역을 가려내고 AI가 인력과 차량 등을 감지합니다.

AI 홍수예보는 지난해 자료를 보완해 정확도를 더욱 높일 예정입니다.

남형용 / 환경부 물재해대응과 과장
"AI가 자동으로 사람이나 차량이 있는지를 확인을 하고 집중호우가 내리는 위험한 상황에서 사람이나 차량이 감지될 경우에 지자체라든지 필요한 기관에 알람을 보내도록…."

수위관측소도 늘려 국가하천의 경우 93곳, 지방하천은 130곳으로 확대해 홍수특보 발령에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입니다.

구미라 / 금강홍수통제소 전기통신과장
"수위관측소를 확대하는 것은 관련 지자체와 기관에서 인명과 재산피해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서 저희가 최대한 빠른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폭우나 댐 방류 등으로 인한 홍수상황을 3차원으로 시뮬레이션하는 기술도 본격 도입합니다.

현재는 174개 하천에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 3800여 개 하천으로 확대해 홍수 대응을 보다 촘촘히 한다는 방침입니다.

TV조선 이상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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