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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폭죽' PSG, 5-0으로 인터밀란 꺾고 UCL 정상…이강인은 결장

  • 등록: 2025.06.01 오후 19:40

  • 수정: 2025.06.01 오후 19:50

[앵커]
이강인 선수의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올해 유럽 축구 최고의 팀이 됐습니다. 이탈리아의 강호 인터밀란을 5-0으로 완파하며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성공했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제골은 파리의 몫이었습니다.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쪽에서 두에의 패스를 받은 하키미가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습니다.

비티냐, 두에, 하키미로 이어지는 연계 플레이가 일품이었습니다.

8분 뒤 행운도 따랐습니다.

두에의 슈팅이 상대 수비를 맞고 굴절 돼 인터밀란의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전반을 2-0으로 마친 파리의 화력은 후반에 더욱 뜨거워졌습니다.

후반 18분 역습 기회를 놓치지 않은 두에가 또 한 번 골망을 갈랐습니다.

10분 뒤 사실상 우승을 확정 짓는 크바라츠헬리아의 쐐기포까지, 완벽하게 경기를 압도한 파리는 경기 막판 마율루의 득점까지 더해 5-0 대승을 거뒀습니다.

파리의 창단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이자, 역대 결승전 최다 점수 차 승리입니다.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한 이강인은 동료들과 함께 우승 세리머니를 펼치며 아쉬움을 털어냈습니다.

파리 팬들은 루이스 엔리케 감독과 6년 전 골육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딸이 그려진 현수막을 펼쳐 우승의 기쁨을 나눴습니다.

루이스 엔리케 / PSG 감독
"정말 감동적입니다. 저와 가족을 생각하는 팬들의 마음이 아름답습니다."

엔리케 감독은 메시, 네이마르, 음바페를 모두 내보낸 첫 시즌 만에 4개 대회에서 우승하며 명장의 자격을 증명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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