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젯밤 서울 노원구 수락산에 있는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1시간 여 만에 큰불이 잡히면서, 다행히 불은 산으로 번지지 않았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피해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임서인 기자입니다.
[리포트]
나무 사이로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희뿌연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소방대원들은 불길을 잡느라 연신 물을 뿌립니다.
어젯밤 8시 40분쯤 서울 노원구 수락산 스포츠타운 뒤편에 있는 배드민턴장 가건물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차량 32대와 인원 115명을 동원해 1시간 여 만에 큰 불길을 잡았습니다.
불이 난 곳은 이곳에서 200m 떨어진 산중턱에 위치해, 자칫하면 큰 산불로 이어질 뻔했습니다.
다행히 이 불로 다친 사람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660㎡에 달하는 건물 한 동이 모두 탔습니다.
노원소방서 관계자
"가건물만 전소됐어요. 산불 화재 추가 같은 건, 연소 확대 같은 건 없고 1단계 발령했다가 소진했습니다."
한밤 중 산에서 솟아오르는 불길과 연기 때문에 주민 신고가 70건 넘게 접수됐습니다.
노원구는 재난안전문자를 통해 인근 주민에게 창문을 닫고 산 주변으로 접근을 자제하라는 긴급 알림을 보냈습니다.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TV조선 임서인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