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능형교통체계를 뜻하는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가 수원에서 열렸습니다. 역대 최대인 30여 개 국이 참여해 최첨단 교통기술을 선보인 총회는 국내 기업들의 해외 시장 개척에도 기회가 됐습니다.
김승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운전자 없이 규정 속도로 달리고 신호에 맞춰 서는 무인 자율주행부터, 바닥의 주차 로봇이 차들을 실어 나르는 무인 주차시스템까지.
수원 ITS 아시아태평양 총회에서는 다양한 미래 첨단 교통기술이 선보였습니다.
백원국 / 국토교통부 차관
"ITS는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도시의 흐름을 조율하고 시간과 에너지를 절약하며 사람 중심의 교통 환경을..."
지난달 30일까지 사흘 간 열린 총회에는 역대 최대 규모인 30여 개 국가와 70곳의 기업 등이 참여했습니다.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에서는 한국의 고속도로 요금 징수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알렉산더 난타 링기 / 말레이시아 장관
"말레이시아 고속도로 톨게이트 전체의 50%를 소유한 회사도 같이 왔는데 이번 포럼을 통해서 배우고자 합니다."
국내 최초로 긴급차량 우선 신호시스템을 개발해 도입한 수원시도 주목 받았습니다.
참석자들은 직접 차량도 타보고 관제센터에도 방문해 해당 시스템을 몸소 체험했습니다.
이재준 / 수원시장
"1997년도부터 지자체 최초로 예산을 투입해서 현재까지 700억 원가량을 투자했는데요. 지속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서 국제적인 ITS 선도 도시로..."
내년 10월에는 강릉에서 세계 ITS 총회가 열립니다.
TV조선 김승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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