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원로 모임인 일구회(회장 김광수)가 최근 연고지 이전 가능성을 시사한 NC 다이노스를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NC 구단은 지난 3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구조물 낙하로 인한 사망 사고가 벌어진 뒤 사고 원인 규명과 해당 구장의 안전 점검 등을 이유로 원정 경기를 치르고 잠시 울산문수구장을 임시 홈구장을 사용하기도 했다.
최근 진통 끝에 다시 창원 NC파크로 돌아왔지만, NC 구단은 그간 창원시의 대우에 대해 불만을 드러내며 성명을 통해 연고지 이전 가능성까지 시사한 바 있다.
일구회는 "NC가 제 9구단으로 창단할 때, 두 손 들고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KBO 리그가 산업화되기 위해서는 규모의 확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NC가 창단한 지 13년이 지난 현재, KBO 리그는 한국 제일의 프로 스포츠가 돼, 팬들의 즐길 거리이자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런 만큼, 프로야구 구단에 비협조적이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 지방자치단체가 있다면 연고지 이전도 선택지의 하나가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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