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짐 로저스, 이재명 지지한 적 없다 밝혀…보이스피싱 대선 후보"
등록: 2025.06.02 오전 11:15
수정: 2025.06.02 오전 11:17
장동혁 국민의힘 선거대책위원회 종합상황실장이 2일 세계 3대 투자자로 꼽히는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대해 지지 선언을 한 적이 없다는 보도와 관련해 이 후보를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라고 비판했다.
장 실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전 국민이 국제적 망신을 당하게 됐고,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신뢰가 추락했다"며 "국제사기 대선후보, 보이스피싱 대선 후보로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개성공단 기업대표단은 지난달 29일 민주당 선대위 총괄선거대책본부 국제협력단 공동단장인 이재강 의원이 국회에서 주최한 회견에서 로저스 회장이 이 후보를 지지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언론보도를 통해 로저스가 이를 부인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장 실장은 “대통령이 되면 대한민국을, 국정을 어떻게 운영할지를 보여주는 전형적인 단면이라고 생각한다”며 “5년간 대한민국은 가짜로 덮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웬만한 민주국가면 이 정도 사기 치고, 이 정도 거짓말했으면 후보 사퇴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며 ”총각 사칭, 검사 사칭, 이제 지지 사칭까지 가짜 정치의 창시자인 이재명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안 되는 확실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지지 선언문을 발표했던 김진향 한반도평화경제회의 상임의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 지지는 사실“이라며 ”송경호 교수와 짐 로저스 회장의 지지문을 주고받는 과정에서 일부 착오가 있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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