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경찰서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를 싼값에 팔겠다고 속여 억대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로 5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피의자는 지난 2018년 8월 광주 북구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 분양권을 팔 것처럼 속여 피해자 3명에게 2억 원씩 총 6억 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피의자는 조합원 물량 아파트 18채를 보유하고 있는 것처럼 행세하면서 투자 금액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현재까지 피해를 호소하는 이들은 20여 명으로, 피해 금액은 약 45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더 있는 것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