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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투표용지수령인'에 다른 사람 서명이…안양서 '대리투표' 항의 소동
등록: 2025.06.03 오전 10:33
수정: 2025.06.03 오전 10:45
제 21대 대통련선거 투표를 하러 간 한 유권자가 선거인명부 투표용지 수령란에 이미 다른 사람의 서명이 있는 것을 발견하고 항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오늘 오전 7시쯤 경기도 안양의 한 투표소를 찾아 투표하려던 30대 여성은 선거인명부 수령인란에 다른 사람이 서명한 사실을 확인했다.
수령인(가) 란에는 검은색 굵은 펜으로 한자 ‘朴’ 자가 표기된 상태였다.
해당 여성의 성은 ‘朴’씨는 아니었다.
이 여성 유권자는 어떻게 된 일인지 항의했다.
현장에의 투표사무원은 "동명이인으로 확인된다며 다른 사람이 잘 못 적은 거 같다"며 수령인(나) 란에 투표하도록 안내했다.
하지만 선관위가 동명이인의 당사자를 확인한 결과 이미 그 유권자는 사전 투표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 측은 비슷한 사례가 발생한 경우가 있다며 이 경우 매뉴얼 대로 다른 수령인란(나)에 확인하고 투표를 하면 가능하다고 밝혔다.
현재 이 여성은 투표를 하지 않고 정확한 선관위의 해명을 요구하고 있다.
또 투표를 하러 왔던 일부 시민들이 '대리투표' 등 부정행위를 주장하고 있어 경찰이 출동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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