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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 권영국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할 것"
등록: 2025.06.03 오후 21:18
수정: 2025.06.03 오후 21:22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 후보는 3일 "노동자, 농민, 여성, 자영업자, 성소수자, 장애인, 이주노동자, 그리고 기후정의. 우리가 대변해야 할 존재들과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권 후보는 출구조사가 발표된 후 SNS에 입장문을 내고 "앞으로도 힘차게 가겠다. 걸어온 길 그대로 올곧게 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후보는 "권영국과 민주노동당에 보내주신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배제된 존재들, 밀려나는 삶들, 불리지 못하는 정체성, 가난하고 아픈 사람들과 함께 가겠다"고 했다.
권 후보는 고공 크레인 노동자들을 찾는 것으로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했고, 투표일인 이날은 충남 태안화력발전소 작업 중 사망한 노동자 고(故) 김충현씨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원외 군소 진보정당이라는 한계와 짧은 조기 대선 국면에서도 후보자 토론회 등에서 선명한 목소리로 분투하며 존재감을 보였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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