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재 법무장관이 사표가 수리된 뒤 법무부 청사를 떠나면서 "국민 통합과 실질적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구현되길 희망한다"는 말을 남겼다.
박 장관은 4일 오후 6시 45분쯤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에서 취재진에게 "인사명령을 받지 못해서 드릴 말씀이 없다"면서 이같이 발언했다.
박 장관은 "신임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국민 모두를 위한 진정한 국민 통합'과 실질적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구현되길 희망한다"면서 "저도 밖에서 국민 여러분과 국가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 그동안 도와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박 장관은 짧은 발언을 마친 뒤 청사를 떠났다.
박 장관의 퇴직 절차가 마무리되면 김석우 법무차관이 장관 직무를 대행하게 된다.
이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정부 국무위원 전원의 사의 표명을 반려했으나, 박 장관의 사의는 수용했다.
앞서 박 장관은 내란에 동조했다는 사유 등으로 지난해 12월 민주당에 의해 탄핵소추됐지만 헌법재판소의 전원일치 기각으로 지난 4월 직무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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