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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첫 국무회의 주재 "어색하긴 하지만…공직 있는 동안 최선 다해달라"

  • 등록: 2025.06.05 오전 11:17

  • 수정: 2025.06.05 오전 11:18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5일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국민을 중심에 두고 우리가 할 최선을 다하자"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실시된 제24차 국무회의를 주재했다. 당선 이후 첫 국무회의로, 원대 복귀를 지시한 전 정부 임명 장관과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우리는 다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업무를 하는 대리인들"이라며 "매우 어색할 수 있지만 공직에 있는 기간만큼은 각자 해야 될 최선을 다하면 될 거 같다"고 했다.

그는 이어 "저로서도 아직 체제 정비가 명확하게 되기에 상당 시간이 필요한데 그 시간 동안도 국민들은 어려운 상황에서 고생을 하신다"며 "최대한 그 시간을 줄이고 싶다"고 했다.

때문에 "현 상황을 여러분이 각 부처 단위로 가장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 범위 내에서 의견도 듣고 저도 드릴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여러분이 가진 권한, 책임을 한순간도 소홀히 할 수 없지 않느냐"며 "각 부처 단위로 현안을 한 번 체크해 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비공개 자리 등을 통해 이 대통령을 부처별 현안 보고를 우선적으로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누차 "어색하긴 하다"면서도 "최선을 다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국무회의 시작 전 이 대통령도 어색한 듯 "보통은 시나리오, 주제 이런 것을 다 정해놓기는 하는데 그런 것이 특별히 없느냐", "진행을 해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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