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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총리 후보자 "제2의 IMF…민생과 통합, 매일 챙길 것"

  • 등록: 2025.06.05 오후 14:09

  • 수정: 2025.06.05 오후 14:12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열린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5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에서 열린 간부들과의 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정부 초대 국무총리 후보로 지명된 김민석 후보자는 5일 "제2의 IMF와 같은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민생과 통합, 두 가지를 매일매일 챙기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서울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사무실로 출근하며 "새 정부는 국민의 집단지성을 하늘같이 받들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후보자는 "28년 전 IMF 때 엄청난 경제 충격이 있었는데 경제적 추세는 상승이었다"며 "지금은 경제적 추세 자체가 하강과 침체 상태기 때문에 훨씬 어렵다. 민생도 훨씬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IMF보다 더 어려운 제2의 IMF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첫째도 민생, 둘째도 민생, 셋째도 민생이란 국정 방향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이 별도로 자신에게 당부의 말을 한 것은 없었다면서 "알아서 전력투구하라는 뜻이 담긴 지명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대통령과 총리 역할이 어떻게 나눠질지' 묻자 "대통령과 총리, 또는 총리실과의 관계에서 권한, 실권 등 표현은 적절치 않다"며 "민주당의 철학과 약속, 대통령의 국정방향이 잘 진행되는 방향으로 두 배 세 배 전력투구해 돕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다음 주 초쯤 인사청문요청서를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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