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내정자 첫 출근 "제2 IMF 같은 상황"…경제부총리엔 구윤철·김용범 등 거론
등록: 2025.06.05 오후 21:17
수정: 2025.06.05 오후 23:15
[앵커]
김민석 국무총리 지명자는 위기 돌파에 전력투구하겠다고 했습니다. 김 지명자와 호흡을 맞출 1기 내각 구성안도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걸로 보이는데, 대선후보 경선 상대였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이름도 거론된다고 합니다.
황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 통의동 사무실로 출근한 김민석 총리 지명자는 현재 상황을 제2의 IMF로 규정했습니다.
대통령과 총리의 역할에 대해선 헌법과 법률에 따르는 것이라며 대통령의 국정방향을 적극 뒷받침 하겠다고 했습니다
김민석 / 국무총리 지명자
"권한 또는 실권, 이런 표현은 그다지 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100%, 200% 마음을 같이 하고 있기 때문에"
김 지명자의 인사청문요청서는 다음 주 초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이 과반 의석을 차지한 만큼, 국회 임명 동의에 큰 변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지만, 야당은 송곳 검증을 벼르고 있습니다.
김 후보자와 합을 맞출 초대 경제부총리겸 기획재정부장관 후보로는 구윤철 전 국무조정실장과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 등이 거론됩니다.
다만 기재부 개편에 따라 기획예산처장 등 다른 경제부처에 기용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행안부 장관에는 이 대통령과 경선에서 겨뤘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발탁 가능성이 거론됩니다.
김 전 지사가 친문 핵심 인사로 꼽힌다는 점에서 통합 메시지를 염두에 둔 거란 해석이 나옵니다.
국방장관으로는 5선의 안규백 의원, 신설 가능성이 있는 기후에너지부 초대 장관에는 3선의 김성환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또 국정기획위원장에 정책 멘토로 꼽히는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을 임명했습니다.
TV조선 황정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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