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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실장 김용범·경제성장수석 하준경…조국당 "오광수 민정수석 반대" 인사 잡음도

  • 등록: 2025.06.06 오후 21:04

  • 수정: 2025.06.06 오후 21:11

[앵커]
대통령실 조직 개편과 함께 경제분야 참모진도 발표했습니다. 초대 정책실장에 관료 출신인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을 임명했고, 경제수석에서 이름이 바뀐 경제성장수석엔 이재명 대통령의 경제책사로 불리는 하준경 교수를 발탁했습니다.

한편, 하마평에 오른 일부 인사에 대해서는 반대 목소리도 있다는데, 이어서 이채림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재명 정부 초대 정책실장에 임명된 김용범 전 기재부 1차관은 경제 관료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에서 금융위 부위원장과 기재부 1차관을 지냈습니다.

대통령실은 세계은행을 거친 국제적 감각과 코로나19 당시 경제위기 대응 경험을 강조했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 정책실장 (2021년 3월)
"향후 코로나 상황이 안정될 경우를 대비하여 추가 내수 진작책도 선제적으로 검토해나가겠습니다."

기존 경제수석에서 '성장' 표현을 더한 경제성장수석엔 대선 공약 수립에 참여한 하준경 한양대 교수, 사회수석엔 문진영 서강대 교수 등 학자 출신이 등용됐습니다.

강훈식 / 대통령 비서실장
"관련 분야의 전문성과 즉시 업무를 시작해 성과를 낼 수 있는 능력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였습니다."

아직 인선이 발표되지 않은 민정수석에 검찰 출신인 오광수 변호사가 거론되는 가운데,

조국혁신당을 비롯한 범여권 일각에선 "특수통 출신은 검찰개혁 적임자가 아니"라거나 "어느 순간 개가 주인을 물 것"이란 반발도 나왔습니다.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의원 (4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
"검찰개혁을 반드시 해야 하고, 그러려면 인사를 신중하게, 세평만 보고 솔깃하라고 집어넣는 정보를 믿으면 안 된다"

행안부 장관 하마평에 오른 김경수 전 경남지사에 대해 국민의힘 김기현 의원은 "드루킹 사건 당사자가 공정 선거관리를 해야 할 장관에 거론되는 자체가 막장 드라마"라며 대통령부터 총리 후보와 비서실장 모두 전과자인 "전과자 주권 정부"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이채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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