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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후보 강제 교체 사건, 정당 해산 사유…한덕수 추대 그룹 모두 처벌될 것"

  • 등록: 2025.06.07 오전 11:07

  • 수정: 2025.06.07 오전 11:10

홍준표 전 대구시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 /TV조선 방송화면 캡처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7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후보인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한덕수 전 국무총리로 교체하려던 것을 '후보 강제 교체 사건'라 칭하며 "정당 해산도 될 수 있다"고 했다.

홍 전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너희가 저지른 후보 강제 교체 사건은 '직무강요죄'로 반민주 행위"라면서 "정당 해산 사유도 될 수 있고 기소되면 너희들은 정계 강제 퇴출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기들이 저지른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도 모르고 윤통(윤석열 전 대통령)과 합작해 그런 짓을 했나"라며 "그 짓에 가담한 너희들과 한덕수 추대그룹은 모두 처벌받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모가지 늘어트리고 석고대죄하라"며 "정치검사 네 놈이 나라 거덜내고 당 거덜내고 보수진영도 거덜 냈다"고 덧붙였다.

지난달 10일 권영세 당시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김 전 장관이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 약속을 지키지 않는 것은 당헌당규 위반에 해당한다며 후보 자격을 박탈하고, 한 전 총리를 대선 후보로 의결했다가 하루만에 무효화됐다.

홍 전 시장이 SNS글에서 지목한 '정치검사'는 권 전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 등을 지칭한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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