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유턴을 단속하던 경찰관을 매단 채 30미터 가량을 질주한 오토바이 운전자가 체포됐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5일 저녁 8시 47분쯤 서울 구로구 구로동에서 경찰관을 매달고 주행한 30대 오토바이 운전자 A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고 8일 밝혔다.
배달 기사인 A씨는 불법 유턴을 한 뒤 멈추라는 경찰 지시를 무시하고 30미터 가량을 달렸는데, 경찰 조사에서 "배달이 급해서 그랬다"고 진술한 걸로 전해졌다.
음주나 약물 정황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오토바이에 매달렸던 경찰관은 큰 부상을 입지 않았다.
경찰은 상황이 위험했던 것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법원은 7일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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