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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살아보고 결정하세요"…전국 귀농귀촌 체류형 프로그램 인기

  • 등록: 2025.06.09 오전 08:32

  • 수정: 2025.06.09 오전 08:39

[앵커]
물 좋고, 공기 좋은 시골에서 살아보려는 도시민들이 많은데요 막상 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할 지는 막막합니다. 이런 상황을 돕가 위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합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계곡과 숲, 수려한 산세가 어우러진 홍천 용오름 마을.

사람들이 모여 텃밭을 살핍니다. 전문 농부가 아닌, 귀농귀촌을 체험하는 도시민들입니다.

단순히 농사 기술 뿐만 아니라 취미, 환경정화 등 마을에 정착에 필요한 활동을 체험합니다.

안효덕 / 서울 동작구
"다양한 그런 생활 모습이라든가 등등 이런 것을 실질적으로 경험을 해보니까 좀 더 귀농하는 데 자신감이…."

참가자들은 9개월간 지자체가 제공하는 숙소에서 지내게 됩니다. 이 프로그램 수료자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65명이 배출됐는데, 이 중 38%인 25명이 정착했습니다.

윤선화 / 홍천 농업기술센터 과장
"이런 프로그램인 귀농귀촌 정책들이 이런 귀농귀촌 인구 유입에 아주 도움이…."

단양에서는 장기와 단기로 나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1박 2일 동안 맛보기 체험과 이어지는 3개월 장기체험을 통해 막연했던 귀농귀촌 계획도 구체화됩니다.

조남복 / 인천 연수구
"여러 가지 방향들이 그러니까 3개월을 살아가면서 내 눈에는 보여지는 게 많더라고요."

또 하동의 일주일 살아보기 등 지자체별로 기간과 조건이 다양합니다.

체류형 프로그램이 '인구 유입과 지역 알리기'라는 1석2조 역할을 해내고 있습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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