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최저 된 예금 금리…은행 예금 이자 1% 진입
등록: 2025.06.09 오후 17:17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조 속 시중은행 예금 금리가 빠른 속도로 떨어지며 1%대를 향해가고 있다.
9일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19개 은행의 1년 만기 정기예금 기본금리는 연 1.90~2.75%를 형성하고 있다.
BNK부산은행 '더(The) 특판 정기예금'과 제주은행 '스마일드림 정기예금(개인/선이자 지급식)'은 1.90%로 나타났다. 부산은행 '라이브(LIVE) 정기예금'도 1.95% 수준이다.
KB국민은행은 이날부터 거치식 예금상품 3종의 금리를 0.10~0.25%포인트(p), 주택청약예금 금리를 0.20%p 내린다. 일반정기예금 24개월 이상~36개월 미만은 2.30%에서 2.10%로, 36개월은 2.40%에서 2.20%로 0.20%p씩 인하한다.
'KB스타(Star) 정기예금'은 만기 계약기간별로 0.20~025%p 낮춘다. 12개월 이상 24개월 미만은 2.40%에서 2.15%로 0.25%p 떨어진다.
'국민수퍼정기예금(고정금리형)'은 0.1~0.25%p 인하한다. 1년~2년 미만의 경우 만기이자지급식이 2.30%에서 2.05%로, 월이자지급식이 2.20%에서 1.95%로 0.25%p 떨어진다. 주택청약예금은 우대포함 만기지급식이 2.60%에서 2.40%로, 월이자지급식이 2.40%에서 2.20%로 각각 0.20%p 내려간다.
IBK기업은행도 이날부터 정기예금과 정기적금 등 17개 상품 기본금리를 0.20~0.25%(p) 낮춘다. 앞서 하나은행은 5일부터 주택청약예금 금리를 2.40%에서 2.10%로 0.30%p, NH농협은행은 2일부터 거치식 예금과 적립식 예금 금리를 0.25~0.30%p 인하했다.
한국은행 경제통계시스템에 따르면 1년 만기 예금은행 정기예금 가중평균 금리는 지난달 2.73%로 나타났다. 2022년 6월(2.73%) 이후 3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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