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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한 장] 동물을 보고 웃어요

  • 등록: 2025.06.10 오전 08:22

  • 수정: 2025.06.10 오전 08:28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장련성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사진 속 도마뱀 한 마리가 마치 손을 흔드는 것처럼 보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웃긴 야생동물 사진전이 올해로 11회 째를 맞았습니다. 주최측이 접수된 작품중에 눈에 띄는 사진들을 공개했는데요. 함께 만나보시죠. 강가를 걷던 도마뱀이 마치 인사를 하는 듯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고 있습니다. 진흙에서 놀고 있는 망둥어 두 마리는 서로 농담을 나눴는지 격하게 웃었는데요. 남극 탐험에 나선 사진 작가는 질서 있게 줄지어 바다로 뛰어드는 펭귄들의 모습을 포착했습니다. 직접 사냥한 물고리를 지키던 일본의 흰꼬리수리는 천적이 나타나자 화들짝 놀란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미소가 지어지는데요. 이런 특별한 사진전을 여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기자]
네. 이 사진전은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서 열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진전의 심사 기준은 다른 야생동물 사진전과는 조금 다릅니다. 주로 야생돌물들의 우스꽝스러운 모습을 찍은 사진을 골라 시상하는데요. 주최측은 야생동물의 밝은 면에 초점을 맞추고 유머를 통해 관심을 이끌어내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동물들의 익살스럽고 유쾌한 모습이었네요. 이들 멸종위기종을 더 많이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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