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내란·김건희·해병대원 '3대 특검'이 10일 국무회의에서 공포되면 전례 없는 규모의 특검이 가동될 전망이다.
'3대 특검'의 수사 인원은 최대 577명에 달한다. 파견 검사만 120명에 특별 수사관·파견 공무원이 440명으로 인천지검(약 550명)과 비슷한 규모다.
내란 특검의 경우 60명, 김건희 특검 40명, 해병대원 특검은 20명에 달하는 검사가 파견될 예정이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였던 '최순실 국정 농단 특검' 파견 검사(20명)의 6배 수준이다.
검찰 내부에선 3대 특검으로 인해 주요 검찰 수사가 마비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한 검찰 관계자는 "특검 수사가 끝나더라도 재판을 위해 공소를 유지할 검사도 필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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