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들 요구대로 의대 정원이 동결됐는데 왜 의사들은 안 돌아오죠?”

이재명 대통령이 10일 취임 후 첫 국무회의에서 의정 갈등의 원인과 해법을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물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조 장관이 “의사들 사이의 의견 합치가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취지로 답하자 이 대통령은 의견이 갈리고 있는 이유 등을 파악해 대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부는 지난 4월 2026년도 의대 증원 백지화를 선언하며 2년째 이어진 의정갈등 해소를 추진했지만 2일 기준 현재 전국에서 수련 중인 전공의는 총 2,532명으로 의정 갈등 이전인 1만3,531명의 18.7% 수준에 불과하다.

앞서 이 대통령은 9일 제2차 비상경제점검 태스크포스(TF) 회의에서는 “라면 한 개에 2000 원 한다는데 진짜냐”며 물가 문제에 대한 대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앞으로 회의에 사안을 잘 파악하고 있는 실무자들을 동반해달라는 요청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