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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코스피, 2900선 눈앞 …외국인, 나흘만에 4조 매수

  • 등록: 2025.06.10 오후 21:38

  • 수정: 2025.06.10 오후 21:42

[앵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우리 주식시장이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코스피 5000시대를 공언한 데 대한 기대감으로 보이는데, 한동안 우리 증시를 외면했던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주식을 사고 있습니다.

최수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코스피가 닷새 연속 올라 2871.85에 장을 마감했습니다. 11개월만에 최고칩니다.

지난 5월 23일 2500대 후반 머물렀지만 열흘 동안 단 하루를 빼고 쉼없이 오른 결괍니다.

특히 외국인은 대선 이후 나흘동안 4조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쓸어담으며 이른바 '허니문 랠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상법 개정과 자사주 소각 의무화 등 주가 부양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힌 데 따른 효과로 풀이됩니다.

조홍주 / 개인투자자
"(새 대통령이) 5천포인트까지 끌어올린다고 했잖아요. 거짓말 아니고 그렇게 올라가요. 올라가면 좋죠."

앞선 8번의 정부 교체기때도 코스피는 한달동안 평균 4.7%, 1년동안 15.4%가 올랐습니다.

새 정부가 30조원 넘는 2차 추경을 추진하는 등 경기 부양에 나설 거란 기대감과 함께 저평가 된 우리 증시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한지영 / 키움증권 연구원
"코스피 밸류에이션이 저평가된 것은 맞는데 이번에는 정책에 대한 기대감들이 확대가 되다 보니까 다른 국가들 평균까지는 어느 정도 맟춰갈 수 있지 않겠냐....."

외국계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코스피가 1년안에 3100선을 돌파할 거란 장밋빛 전망도 내놨습니다.

TV조선 최수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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