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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오늘 두 차례 의총…차기 지도 체제 등 논의

  • 등록: 2025.06.11 오전 07:39

  • 수정: 2025.06.11 오전 07:43

[앵커]
국민의힘이 오늘 오전 서울 고법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재판 연기 비판에 나설 예정입니다. 오후에는 국회로 옮겨 차기 지도부 체제 등 의견을 나누는데, 대선 패배 수습책과 향후 행로 논의에 진전이 이뤄질지 관심이 쏠립니다.

이나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은 오전 10시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현장 의원총회'를 열고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 재판부의 기일 '추후 지정' 결정 등을 비판할 예정입니다.

오후 2시에는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김용태 비대위원장 거취와 지도 체제 등 논의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국힘 내부는 지도부 거취 등을 놓고 극심한 내홍이 이어져 왔습니다.

임기 연장을 시사한 김 위원장은 당내 일각에서 제기된 배후설을 반박했습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어제)
"한동훈 전 대표하고 상의했냐, 김문수 후보의 의중이냐, 심지어는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령을 받는 것 아니냐 이런 말도 안 되는 말들을 하고 있습니다."

재선의원 15명은 김 위원장 임기 연장을 지지했습니다.

권영진 / 국민의힘 재선 의원
"혁신안의 취지와 정신에 공감하며 구체적인 실천 방안은 '민심 경청 대장정' 등을 통해서 마련할 것을 요구한다."

차기 당권 주자로 김문수 전 장관과 한동훈 전 대표 등을 견제하는 목소리도 터져 나왔습니다.

성일종 / 국민의힘 의원 (KBS 라디오 '전격시사')
"김문수 후보나 한동훈 후보가 당권에 도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을 합니다. 잘못하면 이게 친윤과 친한으로 구분해서 싸우는 모습으로…."

국민의힘 계파간 내홍의 골이 깊어 오늘 의총에도 갈등 봉합은 쉽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TV조선 이나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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