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가 아시아에 배당된 북중미 직행 티켓의 마지막 한 장을 손에 넣으며 6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뤘다.
호주 축구대표팀은 10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C조 10차전 원정 경기에서 사우디에 2-1로 역전승했다.
승점 19(5승 4무 1패)로 3차 예선을 마친 호주는 일본(승점 23·7승 2무 1패)에 이은 C조 2위로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또 대륙 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32년 만에 본선에 나섰던 2006 독일 대회부터 6회 연속이자 통산 7번째로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르게 됐다.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는 3개 조 1, 2위를 차지한 6개 나라가 본선에 직행한다.
각 조 3, 4위에 오른 6개 나라는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치러 각 조 1위 팀이 추가로 본선행 티켓을 가져간다.
이후 4차 예선 조 2위 두 나라 간 대결에서 승리한 국가에 대륙 간 플레이오프 나서서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에 도전할 자격이 주어진다.
호주가 마지막으로 합류하면서 아시아에서 북중미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 6개 나라가 모두 결정됐다.
A조에서는 이란과 우즈베키스탄, B조에서는 한국과 요르단, C조에서는 일본과 호주가 각각 조 1, 2위로 북중미행을 확정했다.
두 장의 본선 진출권을 놓고 4차 예선을 벌일 6개국도 가려졌다.
A조의 아랍에미리트(UAE)와 카타르, B조의 이라크와 오만, C조의 사우디와 인도네시아가 각 조 3, 4위로 4차 예선에 나선다.
A조의 북한은 이날 조 1위 이란과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해 3무 7패(승점 3), 조 최하위로 예선을 마무리했다.
3차 예선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한 팀은 18개국 가운데 북한과 B조의 쿠웨이트(5무 5패), 둘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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