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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회사 전반에 걸쳐 '희망퇴직' 받는다

  • 등록: 2025.06.11 오전 10:18

  • 수정: 2025.06.11 오전 10:22

/REUTERS=연합뉴스
/REUTERS=연합뉴스

구글이 회사 전반에 걸쳐 '희망퇴직'(buyout)을 받고 있다고 현지시간 10일 정보기술(IT) 기술 전문 매체 디인포메이션 등이 보도했다.

구글은 지식 및 정보(K&I), 엔지니어링, 마케팅, 리서치, 커뮤니케이션 팀을 포함한 여러 부서의 직원들에게 희망퇴직을 제안했다.

지식 및 정보 부서는 구글의 검색(Search), 광고(Ads), 커머스(Commerce) 부서를 포함하는 조직으로 2만 명이 소속돼 있다.

구글 대변인은 "올해 초 일부 팀에서는 미국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발적 퇴직 프로그램을 도입했다"며 "현재 더 많은 부서가 업무에 더욱 집중하기 위해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식 및 정보 부서 책임자인 닉 폭스가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에는 "업무에 열정이 있고, 앞으로의 기회에 활력을 느끼며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면 이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를 바란다"며 "우리에게는 야심 찬 계획과 해야 할 일이 아주 많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이번 프로그램은 우리의 전략과 맞지 않다고 느끼거나 업무에서 활력을 얻지 못하거나, 역할에 대한 기대치를 충족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게는 퇴사를 지원하는 경로를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번 희망퇴직 대상자가 어느 정도 규모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구글은 2023년 1만 2000명을 대규모 감원한 후 저성과자 등을 대상으로 부분적 감원을 해오고 있다.

앞서 지난해 10월 구글 최고재무책임자(CFO) 아나트 애슈케나지는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비용 절감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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