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기획사 어트랙트가 소속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과 부모 등을 상대로 낸 민사 소송이 재판 연기 1년 만에 시작된다.
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61부는 오는 8월 22일 연예 기획사 어트랙트가 걸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들과 안성일 더기버스 대표 등을 상대로 낸 130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소송 첫 변론기일을 지정했다.
당초 지난해 8월 29일 첫 변론기일이 지정됐지만, 이내 전담재판부로의 재배당 여부를 본다는 이유로 기일이 변경됐다.
어트랙트는 2023년 12월 피프티 피프티 전 멤버 새나, 아란, 시오와 그들의 부모, 안 대표와 백 모 이사 등 12명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당시 어트랙트는 "당사가 산정한 손해배상액과 위약벌은 수백억 원에 이른다"며 "다만 추후 손해 확대 가능성 등을 감안해 130억 원부터 배상하라는 의미로 명시적 일부청구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2023년 6월 피프티 피프티 멤버 4명은 어트랙트가 정산자료 제공 의무와 멤버 건강관리 의무 등을 이행하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주장하는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두 달 만에 기각됐다.
이후 멤버 키나는 그 해 10월 어트랙트로 복귀해 피프티 피프티 라는 이름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지만, 나머지 멤버 3명은 어트랙트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통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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