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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주진우 "김병기 배우자의 국정원 통화는 채용 청탁…조국 시즌2"

  • 등록: 2025.06.11 오후 14:21

  • 수정: 2025.06.11 오후 14:22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 /TV조선 유튜브 '류병수의 강펀치' 캡처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11일 민주당 김병기 의원의 배우자가 아들 채용 문제와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와 통화를 했다는 언론보도에 "채용 청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회의원과 배우자의 ‘아들 채용 청탁’은 잘못"이라며 "김 의원이 되려 윽박지를 문제가 아니다"고 했다.

주 의원은 "2014년 김병기 아들이 국정원 신원조사에서 탈락했고, 2015년과 16년 면접과 필기시험에서 연달아 탈락했다"며 "2016년 6월 김 의원은 정보위 간사가 됐다, 칼자루를 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병기 배우자가 국정원 기조실장에 '이번에도 프로세스만 필요하다고 해서 저희는 정말 믿고 있었는데'라고 전화했다"며 "합격을 약속 받았던 모양"이라고 지적했다.

또 국정원 기조실장의 답변은 "경력직 채용 정보를 미리 알려주고, 김병기 배우자에게 아들을 뽑을 것이라고 약속하는 장면"이라고 했다.

주 의원은 "갑을이 바뀌었다. 국회의원 갑질"이라며 "접촉 자체가 특권"이라고 지적했다.

또 "자기 자식 중하지 않은 사람 누가 있냐"며 "국회의원이 직위 이용해서 이런 식으로 자기 아들 챙기면 평범한 국민들은 설 곳이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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