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11일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한 교체 시도 관련 당무 감사에 착수했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이날 오전 1차 회의를 열고 김문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한 자격 취소와 한덕수 전 총리를 새 대선 후보로 선출하는 과정 등에 대한 감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당무감사위는 내일부터 후보 교체와 관련된 당시 당 비대위 소속 의원 등 관계자들에 대한 면담을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은 ‘5대 개혁 과제’를 밝히며, “비대위원장으로서 당무 감사권을 발동하여 이 (대선 후보 교체) 사건의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겠다”고 예고했다.

김 비대위원장은 "저도 당시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내일 출석해서 면담 조사가 예정돼 있다. 저부터 당무감사를 받을 것"이라며 "이재명 대통령께 법치란 무엇인지, 법치의 준엄함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