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 정부 출범 이후 여야는 일제히 당 재정비에 나서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부터 이틀 동안 신임 원내대표 선거 권리당원 투표를 진행하고, 국민의힘은 본격 당무감사를 통해 대선후보 교체 사태 진상 규명을 시작합니다.
이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더불어민주당이 오늘부터 이틀간 차기 원내대표 선출을 위한 온라인 권리당원 투표를 시작합니다.
권리당원 투표 20%, 국회의원 투표 80%를 반영해 내일 최종 결과를 발표하는데, 원내대표 선거에 권리당원 표심이 반영되는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원내대표 선거엔 김병기 의원과 서영교 의원이 맞붙었습니다.
김병기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일)
"민생경제회복에 성공하고 내란을 확실하게 종식시키고 이를 토대로해서 국민통합에도 나서야 됩니다."
서영교 / 더불어민주당 의원 (10일)
"저희들이 해내야 될 법안이 있습니다. 바로 거부당했던 양곡관리법…최선을 다해 추진하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지난 대선 후보 교체 논란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당무감사를 시작합니다.
당시 교체 과정에 관여한 비대위원들이 감사 대상인데, 김용태 비대위원장은 자신부터 조사를 받겠다고 했습니다.
김용태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어제)
"출석해서 면담 조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저도 저부터 당무감사를 받을 것이고요."
권성동 원내대표는 어제 예정됐던 의원총회를 취소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습니다.
박형수 / 국민의힘 원내수석 (어제)
"서로간에 의견이 왔다갔다 하다보면 갈등이나 분쟁이 있는 것처럼 비칠 소지가 크기 때문에."
권 원내대표는 오늘 오후 퇴임 기자회견을 열고 당 쇄신안 등과 관련한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TV조선 이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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