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軍, 9·19합의 관련해 "접경지 사격훈련 상부 지침 없어…현재로선 계획대로 진행"

  • 등록: 2025.06.12 오후 16:15

국방부는 12일 이달 실시할 예정인 남북 접경지 사격훈련 계획에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9·19 남북군사합의로 중단됐다가 지난해 군사합의 전면효력 정지로 재개된 남북 접경지 군사훈련을 중단하라는 상부 지침이 있냐'는 질문에 "그런 지침은 (현재까지) 없다"고 답했다.

전 대변인은 '계획된 접경지 사격훈련을 계속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이번 달에도 계획된 것이 있다"며 "그 계획에 현재 변동은 없다"고 했다.

이달 중 계획된 남북 접경지 사격훈련으로는 해병대 서북도서 해상사격훈련 등이 있지만,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9·19 군사합의 복원' 의지를 밝혀온 만큼 접경지 사격훈련도 중지될 가능성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달 2일 페이스북을 통해 "9·19 군사합의를 복원하고 대북 전단과 오물 풍선, 대북·대남 방송을 상호 중단해 접경지역의 평화와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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