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尹과 '악연' 조은석 특검 후보자 추천…민주·혁신당, '3대 특검' 후보자 6인 발표
등록: 2025.06.12 오후 21:14
수정: 2025.06.12 오후 22:23
[앵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3가지 특검'을 이끌 특별검사 후보자 6명을 추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악연이 있었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는데, 특검을 하는 이유가 공정하고 객관적인 수사일겁니다. 사적 감정은 뒤로 하고 그 취지를 잘 살렸으면 합니다.
후보자 면면은 고희동 기자가 정리하겠습니다.
[리포트]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를 겨냥한 3대 특검 후보자가 6명으로 추려졌습니다.
내란특검엔 조은석 전 감사원장 직무대행과 한동수 전 대검 감찰부장, 김건희 특검엔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방법원장과 심재철 전 법무부 검찰국장, 해병대원 특검엔 이윤제 명지대 교수와 이명현 변호사입니다.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각각 1명씩 추천했습니다.
노종면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광범위하게 추천을 받았고요. 총 20여 명을 심도있게 검토를 해왔고…"
특히 후보군엔 윤석열 전 대통령과 대립했거나, 문재인 정부 때 중용됐던 인사들이 대거 포함됐습니다.
조은석 전 대행은 대통령실 이전에 '특혜가 없었다'는 감사원의 자체 조사에 반발해 재심의 검토를 지시했고, 한동수 전 감찰부장 역시 '윤석열 검찰총장'의 고발사주 의혹 등을 감찰하며 수뇌부와 갈등을 빚었습니다.
민중기 전 원장은 김명수 전 대법원장의 측근으로 분류되고, 심재철 전 국장은 추미애 법무장관 인사청문회 팀장을 지낸 바 있습니다.
이윤제 교수는 문재인정부에서 법무·검찰 개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윤재관 / 조국혁신당 대변인
"중차대한 특검이라는 것은 너무나 다 잘 아실 것이기 때문에 그에 부합하는 인물을 저희들이 선정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3일 이내에 2명씩 추천된 후보자 가운데 한명을 선정해 세 특검에 각 1명씩 임명해야 합니다.
특검이 임명되면 이르면 7월 초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될 전망입니다.
국민의힘은 제1야당 배제는 여야 오랜 관행의 파괴라며 또다른 의회독재라고 비판했습니다.
TV조선 고희동입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