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수해 대비' 이어 '핼러윈 참사' 현장 찾아 '안전 행보'…'尹 정부' 차별화
등록: 2025.06.12 오후 21:36
수정: 2025.06.12 오후 22:18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수해 대비 현장을 찾은데 이어 핼러윈 참사 현장을 예고없이 방문했습니다. 이전 정부 때 일어났던 핼러윈 참사, 오송 참사를 언급하며 이재명 정부에선 그런 일이 절대로 없을 거라고 했는데, 이전 정부와의 차별화를 강조하는 일이 부쩍 느는 모습입니다.
최민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화꽃을 내려놓은 이재명 대통령이 눈을 감고선 고개를 숙입니다.
2년 전 핼러윈 참사 당시 158명이 숨진 골목을 찾아 희생자들의 넋을 기린 겁니다.
이재명 대통령
“압사는 이 골목 라인인 거죠? (네 여기서 거의 다 일어났습니다)”
이태원 방문은 당초 예정에 없던 일정입니다. 장마철 수해 대비 현장 점검을 하던 이 대통령이 전격적으로 일정을 추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이태원참사도 그렇고, 다 피할 수 있었던 그런 재난 사고들이죠. 최소한 이재명 정부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벌어질 수 없다"
앞서 한강홍수통제소를 찾은 이 대통령은 매해 강남역 침수가 반복되고 있다며 우수관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는 곳은 징계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
“경험인데 실제로 우수관을 거의 들여다보지 않더라고요. 방치하더라고요. 다 긁어내야 하는데”
이한경 / 재난관리본부장
“그걸 되게 하는 게 저는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재명 대통령
“우수관 관로 관리 잘 안 하는 건 징계하죠. 돈이 없어서 못하는 것도 아니잖아요.”
이 대통령은 안전관리 업무는 성과를 내기 어려운만큼 잘된 사례를 적극 발굴해 포상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안보행보에 집중한 이재명 대통령은 내일은 재계 총수들을 만나 경제활성화 협조를 당부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최민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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