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오광수 대통령 민정수석의 사의표명을 한차례 반려했던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복수의 여권 관계자는 "오 수석이 자신과 관련한 논란이 터졌을 때부터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안다"며 "다만 그 당시 사의가 반려됐다"고 했다.
그러나 어제(12일) 오후 오 수석이 재차 사의를 밝혔고 결국 이를 수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곧 관련 내용을 언론에 알릴 것"이라고 했다. 오 수석 사의가 수리되면 이재명 정부 첫 인사 낙마 사례가 된다.
오 수석은 앞서 차명부동산과 차명 대출 의혹 등이 불거졌다. 특히 검찰 재직 시절 타인 명의로 15억 원대 저축은행 대출을 받고 상환 대납 의혹까지 불거지자, 검증을 전담하는 민정수석으로서 더 이상 직을 유지하기 힘들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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