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전체
[아침에 한 장] 모래톱이 만든 풍경
등록: 2025.06.13 오전 08:20
수정: 2025.06.13 오전 08:28
[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대전에 있는 대청호에 물이 빠지자 아름다운 모래톱이 만들어진 장면입니다. 이제 곧 장마가 시작되는데요. 장마 직전에 호수에 물이 빠지면서 대청호에는 그림 같은 풍경이 만들어졌습니다.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충청 지역의 인공호수 대청호에 모래톱이 드러났습니다. 덕분에 드라마와 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명상 정원'도 보입니다. 장마에 대비해 호수의 물을 방류해서 이렇게 모래톱이 드러났는데요. 장마가 시작되면 물에 잠겨서 금방 사라지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앵커]
자연이 만들었는데 마치 사람이 그려놓은 그림 같기도 하네요. 벌써 남쪽 제주도에서는 장마가 시작됐다면서요.
[기자]
네. 제주도에는 어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했는데, 기상청은 올해 시작되는 첫 장맛비라고 밝혔습니다. 제주 서귀포에서 관광객들이 우산을 쓰고 수국이 만개한 정원을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역대 세 번째로 빠른 장마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기상청은 장맛비가 주말에는 전국으로 확산될 거라고 예보했습니다.
[앵커]
드디어 장마가 시작됐는데요. 아무쪼록 비 피해 없도록 주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Copyrights ⓒ TV조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