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등 의혹을 규명할 특별검사로 임명된 민중기 특검은 13일 "사회적으로 논란이 많이 된 만큼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보겠다"고 했다.
민 특검은 이날 오전 9시 35분쯤 서울 서초구 변호사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제가 맡게 된 사건이 여론을 통해서 여러 의문이 제기됐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먼저 사실관계와 쟁점을 파악하고 사무실 준비하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 우선순위를 놓곤 "여러 사안을 제대로 파악하기 전"이라며 "지금 이야기하는 것은 섣부른 감이 있다"고 했다.
특검보 지명 등 수사팀 구성과 관련해선 "구체적으로 생각해 보지 않았다"며 "차차 생각하고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했다.
정치편향성 논란에 대해선 "제가 평가할 일은 아닌 것 같다"면서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민 특검은 특검 사무실 마련과 관련해선 "아직 임명장도 받지 않았지만 빨리 알아봐야 할 것 같다"며 "막연하게나마 여러 사람이 근무해야 되기 때문에 교통이 불편하지 않은 서울의 어느 곳이 되지 않을까"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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