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 아들과 관련한 '아빠 찬스' 논란에 대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지명이 철회돼야 한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전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자에 대해 정치자금 의혹 등 국민 상식에 맞지 않는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다"며 "특히 아들이 과거 발의한 법안이나 개최한 세미나에 의원실이 개입됐다는 의혹, 이 과정이 대입 입시에 활용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실이라면 공분이 커지는 것도 현실이고, 이재명 대통령은 총리 지명을 철회하는 게 맞지 않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차명 보유와 차명 대출 의혹이 불거진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이 임명된 지 닷새 만에 자진 사퇴한 것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민정수석이 인사검증 담당하는 분이고, 누구보다 도덕성 우위에 있는 분이 하셔야한다"며, "당연한 책임이 따라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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