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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공원 방화 후 도주한 러시아 여성 관광객 구속

  • 등록: 2025.06.14 오후 13:56

서울숲공원에 불을 지른 뒤 달아났던 러시아 국적 관광객이 구속됐다.

서울동부지법은 지난 13일 오후 방화 혐의를 받는 러시아 국적의 20대 여성 A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 뒤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4시쯤 서울 성동구 서울숲공원 내 승마클럽 공토부지에 라이터로 불을 지르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화재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공토부지 주변 약 500㎡(약 151평)이 소실됐다.

경찰은 A씨와 당시 같이 있던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 B씨 모두에게서 음주나 약물 복용 정황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A씨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방화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한 바 있으며, B씨는 현재 불구속 상태로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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