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국이 같은 그룹 멤버 제이홉의 솔로 콘서트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담긴 모자를 착용했다는 논란에 사과했다.
정국은 14일 오전 팬 플랫폼 위버스에 "리허설 중 제가 착용한 모자에 적힌 문구로 인해 많은 분께 실망과 불편함을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정국은 지난 13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이홉의 솔로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에 깜짝 등장했는데, 공연 전 리허설 당시 ‘도쿄를 다시 위대하게’(MAKE TOKYO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적힌 모자를 착용한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정국은 “문구가 담고 있는 역사적, 정치적 의미를 충분히 확인하지 못한 채 착용한 저의 부족함으로 인해 실망과 상처를 드렸다는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정국은 논란이 된 모자를 즉시 폐기했다고 밝히며 “어떤 이유에서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제가 부족했고, 부주의했다. 앞으로는 하나하나 더 깊이 생각하고 행동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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