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KBO리그 키움에서 함께 뛰었던 이정후와 김혜성 선수가 메이저리그 소속으로 첫번째 3연전을 시작했습니다. 오늘 다저스 김혜성 선수는 벤치를 지키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이정후 선수는 값진 볼넷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습니다.
이다솜 기자입니다.
[리포트]
몸값 4500억원을 뽐내는 다저스의 '일본인 특급' 야마모토를 상대로 샌프란시스코 아마데스의 배트가 힘차게 돌아갑니다.
1회 솔로포로 기선을 제압한 샌프란시스코. 3회에는 '빅이닝'에 성공합니다.
1번 타자 이정후가 그 물꼬를 텄습니다.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야마모토를 흔들었고,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은 이후 볼넷 두 개를 추가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6번 타자 슈미트의 대형 만루 홈런. 3루에 있던 이정후도 기분 좋게 홈을 밟으며 득점을 추가합니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 9번타자 키즈너의 홈런을 더해 6-2로 승리했습니다.
4타수 무안타의 이정후는 땅볼만 4개를 쳤는데 한국 야구대표팀에서 함께 뛰었던 다저스의 2루수 에드먼의 호수비가 야속했습니다.
특히, 4회 잘 맞은 타구가 에드먼의 글러브를 맞고 튕겼지만 재빠른 송구에 아웃돼 안타를 도둑맞았습니다.
한국은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관심을 끌었던 '히어로즈 맞대결'은 무산됐습니다.
다저스 김혜성이 경기에 결장해 이정후와의 빅리그 첫 맞대결은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TV조선 이다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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