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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욱 "與 내부서 '檢 개혁 신중론' 나올 것…여론전 경계해야"

  • 등록: 2025.06.14 오후 18:49

  • 수정: 2025.06.14 오후 18:53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권에서 추진 중인 검찰 개혁과 관련해 “당에서 신중론이 나올까 걱정”이라고 했다.

최 전 의원은 13일 MBC 라디오 ‘권순표의 뉴스하이킥’에 출연해 검찰 개혁의 향배를 묻는 질문에 “다음 주 쯤부터 ‘검찰개혁을 신중하게 해야 될 것 같다’는 말을 하는 의원들이 나타날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전 의원은 “정권 교체기가 되면 난데없이 ‘친한 검사가 많다’며 ‘이 검사는 훌륭하다’고 하는 민주당 의원들이 있다”면서 “그런 얘기에 휘둘려 검찰 개혁에 대해 시기 상조론, 신중론 얘기가 나올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검찰 집단이 검찰개혁에 대해 쌓아온 논리나 수법이 고도화되어 있다”며 “디테일로 장난치는 데 아주 명수들인 만큼 여론 작업을 계속할 것”이라고 경계했다.

이어 “이제 3대 특검이 출범했으니까, 검찰이 과거 검언유착의 경험을 최대한 활용해 ‘역시 검사가 수사를 잘하더라’는 여론을 만들려 할 것”이라며 “국민들이 박수치고 있는데 조직을 해체하는 작업을 해서 돌아갈 친정도 없이 만들거냐는 여론전을 심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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