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대북 송금 의혹으로 대법원에서 징역형이 확정돼 구속수감 중인 이화영 전 부지사가 자신의 SNS에 사면 서명 운동 링크를 공유한 것을 두고 15일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을 향한 협박처럼 보인다"고 했다.

주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화영 부지사는 징역 7년 8월이 확정되어 수감 중"이라며 "판결문 잉크도 안 말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면 서명운동 링크를 SNS에 공유했한 것은 이재명 도지사 몰래 사고 친 부지사의 모습이 아니다"며 "이재명 대통령을 대신하여 감옥 가서 대속하고 있다는 당당함이다. 협박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사면하면 정권의 도덕성은 한 방에 훅 가고, 이 대통령 스스로 범죄 자수서를 제출하는 것이 된다"면서 "사면 해주자니 점수 다 까먹을 것 같고, 안 해주자니 술술 불 것 같고 딜레마적일 것"이라고 짐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