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 밀란(이탈리아)의 이란 출신 공격수 메흐디 타레미(32)가 이란 공항 폐쇄로 출국길이 막혀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에 나서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AP통신 등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 이스라엘의 군사 충돌로 이란 내 모든 공항의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다"며 "타레미는 14일 예정된 로스앤젤레스행 비행기를 타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타레미는 지난 11일 이란 테헤란에서 열린 북한과의 북중미 월드컵 예선 출전은 위해 이란 대표팀에 합류했다.
타레미는 테헤란에서 클럽월드컵에 나서는 소속팀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었지만 예상치 못한 사태로 이란에서 발이 묶였다.
타레미는 지난해 7월 포르투(포르투갈)를 떠나 인터 밀란으로 이적했다.
역대 처음으로 인터 밀란 유니폼을 입은 이란 출신 선수다.
인터 밀란은 오는 18일 몬테레이(멕시코)와 클럽월드컵 조별리그 E조 1차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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