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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남북 대화채널부터 복구…위기관리 체계 복원"

  • 등록: 2025.06.15 오전 11:45

  • 수정: 2025.06.15 오전 11:48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5일 "군사적 긴장 완화와 평화로운 분위기 조성을 위해 중단된 남북 대화 채널부터 신속히 복구하며 위기관리 체계를 복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6·15 남북공동선언 25주년인 이날 SNS에 올린 '6·15선언 25주년, 평화의 약속을 되새긴다'는 제목의 글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2000년 6월 15일, 1945년 분단 이후 처음 남북 정상이 6·15 남북공동선언을 발표했다"며 "한반도에 평화의 기운을 불어넣었고, 남북이 함께 번영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줬다"고 적었다.

이 대통령은 "하지만 최근 몇 년간 한반도는 다시 과거의 냉랭했던 시대로 후퇴하고 있다"며 "남북 간 대화와 교류가 끊기고, 접경 지역의 긴장과 불안이 심화하는 상황에 대해 깊은 우려를 느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평화가 흔들리면 경제와 안보는 물론 국민의 일상까지도 위협받는다는 사실을 우리는 역사를 통해 배웠다"며 "'평화가 곧 경제'라는 말은 결코 과장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5년 전 오늘의 약속을 다시 기억하고 잃어버린 시간과 사라진 평화를 되찾아야 한다"며 "'한반도 리스크'를 '한반도 프리미엄'으로 바꾸고 남북 모두 상생할 수 있는 미래를 함께 열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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