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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서 'DMZ 생태사진전'

  • 등록: 2025.06.15 오후 16:34

  • 수정: 2025.06.18 오전 09:58

강원 인제군이 광복 80주년과 정전 협정 72주년을 맞아 비무장지대(DMZ) 자연의 우수성을 담은 'DMZ 생태사진전'을 연다.

전시에서는 한림대 겸임교수를 맡고 있는 전영재 작가가 30년 넘는 기간 동안 DMZ 생태계를 기록하며 포착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철모에 핀 한계령 풀, 병사와 산양, 인북천 물고기, 천연기념물 수달, 대암산 용늪과 꽃 등 희귀한 생태 사진이다.

천연보호구역인 향로봉의 생태와 고라니, 노루, 하늘다람쥐, 겨울 산양, 수리부엉이, 올빼미, 참매 등을 담은 사진도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군민과 군 장병, 관광객이 DMZ 생물다양성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전쟁 상처를 스스로 극복한 자연처럼 우리도 평화로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전은 오는 26일까지 기적의도서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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