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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올해 첫 폭염주의보…한낮 체감온도 34.5도까지 올라

  • 등록: 2025.06.15 오후 19:17

  • 수정: 2025.06.15 오후 20:17

[앵커]
30도를 훌쩍 넘는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린 하루였습니다. 수도권 일부 지역엔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는데요, 저녁 늦게 중부지방에서 시작된 비는 습도만 높이고 당분간 후텁지근한 날이 계속되겠습니다.

이나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횡단보도 신호를 기다리는 사람들이 그늘막 아래 모여있습니다.

내리쬐는 햇살을 막으려 양산도 펼쳐 봅니다.

임유진 / 전북 완주군
"많이 더운데요, 그래도 이렇게 광장에 물도 뿌려주고 하니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시원하게."

경기도 안성 34.5도 등 전국 대부분 지역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넘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분수대에는 아이들이 더위를 잊은 채 뛰어놀고 있는데요, 현재 이곳의 기온은 32도가 넘습니다.

박윤슬 / 서울 은평구
"더웠어요. (물놀이 마치고 뭐 먹고 싶어요?) 아이스크림이요."

안성과 포천, 양평 등 경기지역 6곳은 이틀째 체감온도가 33도를 넘어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다만 늦은 오후 중부지역에서 시작된 비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내일까지 제주는 120㎜, 남해안 100㎜, 인천과 경기북서부는 80㎜ 넘는 많은 비가 내리겠습니다.

더위가 잠깐 누그러지겠지만, 습도가 오르면서 다시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습니다.

박중환 /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가 예보되어 있는 상황이라서 기온이 오늘만큼은 올라가진 않을 거지만, 당분간 30도 내외의 더운 날씨가 지속되는 형태가…."

기상청은 노약자들은 가급적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온열질환에 주의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V조선 이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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