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임명 사흘째를 맞은 특별검사들은 주말도 잊은 채 특검보 인선 등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는 모습입니다. 다만 기존에 비해 워낙 특검 규모가 크다보니 사무실 확보부터 난항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정농단 특검은 대치동, 드루킹 특검은 서초동 등 기존 특검 대부분이 서울 강남에 사무실을 얻었습니다.
법원·검찰청과의 접근성을 고려한 겁니다.
하지만 100~200명에 달하는 대규모 인력을 수용할 곳이 마땅치 않아 3대 특검 모두 공간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수사 보안을 이유로 주말 동안 검찰과 경찰 청사 등을 답사하고, 정부과천청사 내에 공간이 있는지도 확인했습니다.
민중기 김건희 여사 특검도 오늘은 본인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특검 사무실을 찾는데 주력했습니다.
민중기 / 김건희 여사 사건 특별검사 (13일)
"(사무실은) 교통이 불편하지 않은 서울의 어느 곳이 되지 않을까…."
공실이 많은 판교테크노밸리 등도 검토 대상에 오른 것으로 전해집니다.
이명현 / 해병대원 순직 사건 특별검사 (13일)
"서초동이 제일 좋을거같은데 100명이 들어가는 빈 공실이 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인선 작업도 분주합니다.
조은석 내란 특검은 자신을 보좌해 수사팀을 지휘할 6명의 특검보를 추천해달라고 대한변호사협회에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변협은 모레까지 추천인 명단을 추려 넘기기로 했습니다.
TV조선 김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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