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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대통령, G7 참석차 출국…취임 후 첫 정상외교

  • 등록: 2025.06.16 오전 07:45

  • 수정: 2025.06.16 오전 07:57

[앵커]
이재명 대통령이 주요 7개국 G7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오늘 캐나다로 출국합니다. 취임 후 첫 정상외교 일정인데, 이 대통령이 강조해온 실용 외교가 관세 협상 등 현안을 놓고 시험대에 오를 전망입니다.

김창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취임 2주도 안 된 이재명 대통령의 첫 외교무대는 캐나다에서 열리는 G7 정상회의입니다.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하는데, 오늘 1박 3일 일정으로 캐나다로 향발합니다.

위성락 / 대통령 안보실장 (어제)
"주요국 정상들과의 대면을 통해 조기에 신뢰 관계를 구축할 기회를 갖게 된다는 점에서 매우 시의적절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G7 일정 중 7~8개 국가와 양자회담도 추진 중입니다.

한미, 한일회담뿐만 아니라 한미일 3자회담이 열릴 가능성도 있습니다.

한미회담이 성사된다면 관세와 무역 문제 등이 거론될 걸로 보입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두 의제에 대해 미국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현안을 타결한다는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양자 대화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튿날인 17일에는 주요 7개국과 초청국 정상이 모두 참석하는 확대 회의에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에 대한 대처 등에 대해 발언할 예정입니다.

위성락 / 대통령 안보실장 (어제)
"명실상부한 'G7 플러스 국가'로서의 대한민국의 국제적인 위상을 공고히 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됩니다."

이 대통령은 관련 일정을 마친 뒤 18일 귀국할 예정인데, 실용 외교를 강조해온 이 대통령이 첫 외교무대에서 어떤 성과를 낼지 괌심이 쏠립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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