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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존서 7살 어린이 치고 구호 조치 없이 떠난 학원버스 운전자 입건

  • 등록: 2025.06.16 오전 09:38

경기도 양주시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7살 어린이를 치고도 신고, 구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난 학원버스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양주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로 7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16일) 밝혔다.

이 남성은 지난 2일 오후 3시쯤 양주시의 한 스쿨존에서 학원 승합차를 몰고 우회전하다가 초록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7살 어린이를 친 혐의를 받는다.

사고 직후 운전자는 차에서 내려 아이 상태를 확인했지만 경찰에 신고하거나 병원 이송 등 조치는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떴다.

이후 귀가한 어린이에게 사고 사실을 들은 부모가 경찰에 신고했다.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이가 괜찮다고 해 인근에 차를 세우고 다시 돌아갔는데, 이미 아이가 없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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